왕게 (킹크랩) 이야기
갑폭 25cm 정도이며 보각을 넓히면 1m 이상이다. 최대 갑폭 28cm에 무게 11kg이나 되 많이 잡히는 것은 갑폭 20cm 정도이다. 어두운 자줏빛이며 갑의 윤곽은 둥근 5각형이다. 껍데기 측면은 간장(간장이 있는 부분)과 아기미(껍데기의 좌우)의 경목(境目)으로 움푹 들어가 있다. 위 부분, 심장 부분, 아가미 부분은 깊은 홈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 원추형 돌기가 여러 개씩 있다. 집게다리와 보각에도 같은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어린 개체에서는 긴 가시모양이다. 이마의 가시(액극)는 짧고 앞 끝이 작게 교차하며 어린 개체에서는 길고 앞 끝이 깊숙이 잘려 있다. 갑폭 10cm 정도까지는 큰 것에 비해 별종처럼 보인다. 암컷의 복부는 좌우 비대칭이며 좌측에만 복지가 있다. 동해에서 홋카이도 연안, 오호츠크 해, 베링 해, 그리고 알래스카에서 캐나다 연안에 걸쳐 수온 10도씨 이하의 해역에 분포한다. 서식 깊이는 연령이나 성, 계절 등에 따라 다르다. 그 폭은 커서 30m-360m에 이른다. 봄의 산란기에는 얕은 바다에 모이고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점점 깊이 이동한다. 교접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행하며 3-7일간 암수가 서로 붙어 춤을 추듯 암컷이 수컷의 집게를 껴안는다. 이 자세로 암컷은 탈피하며 산란하고 수컷이 정자를 덮는다. 갑폭 15cm인 암컷의 알의 개수는 18만개 정도이며 약 1년간 포란한다. 10년에 걸쳐 약 10cm 정도로 자라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수명은 수컷이 31년, 암컷이 34년으로 추정된다. 왕게의 먹을 수 있는 부분을 분석하면 칼슘과 당질이 게류보다 훨씬 많다. 이 때문에 씹는 맛이 확실히 살점과 감칠맛 나는 단맛을 즐길 수 있다. 2. 블루킹크랩 BLUE KING CRAB (학명: Paralithodes platypus 일명: 아부라가니) 갑폭이 20cm 정도로 Red King Crab과 비슷하며 전신이 청자색을 띠고 있다. 보각에 짙은 청자색 세로무늬가 선명해 청색왕게라고도 불린다. Red King Crab보다 보각이 가늘고 길다. 동해에서부터 오호츠크 해, 베링 해에 분포한다. 홋카이도 연안에는 그 수가 적으며 베링해 북부에 많아 전체 어획량의 80%에 이른다. 3. 브라운킹크랩 BROWN KING CRAB (학명: Lithodes aequispinus 별명: 골든킹크랩) 갑폭 25cm 정도로 외형은 Red King Crab과 비슷하며 좀더 오각형에 가깝고 껍데기 면에 원추형 돌기가 많다. 이 돌기는 소형개체에서는 가시모양이며 유체일 때에는 유난히 길다. 엔슈탄 이북과 홋카이도 근해, 오호츠크 해, 베링 해, 캐나다 연안에 분포하며 수심 270-730m의 펄바닥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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