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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많은 노점상

조델 2006. 8. 4. 12:58
망우리 공동묘지를 가볼까나...?
아니면 강가의 자갈밭을 가볼꺼나....!

한무덤, 두무덤,, 한자갈 두자갈....
왜그리 사연도 많은지, 어느것하나 소홀함이없이
하머터면 죽을뻔한사연으로 죽어 무덤에 간 일과 큰 바위가 어떻게 강가의구르는 자갈이
된 사연을 누가다알아주리오만..

우리네 노점상들의 애환이
어찌그만 못하오리까....?

아둔한 머리탓에 정확히
몆년의 경력이 돼었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1975년 춘3월 비가오는충주장날 질퍽이는 장거리를 이리저리 밀려다니던일들이
엇그제 갇은데....

맨날 가르켜줘도 1학년6반인 내가
왜그리 현찰은 정확하고 셈이빠른지 불가사의한 일이다.

하여튼! 지금까지의 장사경력으로 자랑할것은 없지만,
더더욱 부끄러움이 없기에 잠시 회상에잠겨본다.

사람이그리워 국말이밥 (쇠괘기 ㅎㅎ) 한그릇에 10리~20리길 멀다않고
장구경 나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들...
노구에 지치셨는지 꼬부랑할머니는 장거리한적한 구석에않아,
행여 떨어뜨릴새라 조심조심 빨알간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홍시감을 치아가없어
우물우물첩첩 진짜 맛있게 드신다.

또한 우리들의 아버지 촌부들께서는,
한것 멋부리신 차림의 한복에 달롱달롱 빛나는호박단추...
번쩍이는 지팡이와 각이 딱진 중절모는 최고의 영국신사저리가란다...

한사발 그득한막걸리를 들고
근심걱정 옥티하나없는 환한 얼굴로 박장대소하는 입가에 애써 매달려있는 치아들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행여 빠질까봐...ㅎㅎ)

이렇게 정겨운모습들의 장터는 어데로갔는지...
누구아는사람 없소...?

물질 문명이 첨단을 가는 요즘은 어떠한가.?
황금만능주의 와 자기들만의 집단이기주의 속에 나와그대는
얼마나 외롭고 괴로왔던가....

오라는곳없고 갈때가없는 이네신세,
독하게 아주다부지게 마음먹고 얼굴에 철판으로칠갑을하고
전재산 탁탁 털어서 노점에나왔건만 왜그리 장애물이많은지 공익요원의단속과 용역들의
단속은 인정머리없는 단체장들의 행정 착오라고 믿고싶지만,
동병상련의 노점상끼리의 다툼은 정말인간들의 극치의이기심을본다.

특히! 전국노점상연합의 단체들은 민감하기와 적대심은
단속반들보다 더한것같아 안타가움을 금할길이없다(그래서 나는 너죽고나죽자 식으로 다투기도많이 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다,
그들도 생존의몸부림 속에 어쩔수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극한상황까지의 대립은 한가정의 가장에게는 엄청난좌절감에 빠질수있게 하기때문에
어떠한 자격인지는 몰라도 동병상련의 아픔을 냉대해서는 않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난은나랏님도 막지몼한다는 말이있듯이
생활이 어려워서 자연발생적인 노점상들을 엄청난벌금과 인권도무시당하는 내몰림으로
쫒아내고 학대하면 안된다고 강력하게외치고 또외친다...

경제!....?
경제가 독감에걸려 다죽어가는 모양이다,
메스콤이고 뭐고 정치하는사람들의 심심풀이 껌처럼 아주입에붙어다닌다.
정말로 경제를 살리려면 실질적인 소비를유발할수있는 서민들을 돌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진정서민들은 누구인가...? 박봉에시달리는 비정규직 월급장이..? 아니면,
영세상인..?
그래 모두서민이다.
그러나 진정한서민은 마지노선의 기로에서있는 노점상! 바로우리들이아니던가...

하루벌이 기만원에 목숨걸고 핏대올리며 얼마나 애를쓰고있던가...
한푼 두푼 모아서, 한쪽눈에 쑤셔넣어도 하나도 아프지않을 자식새끼 운동화도 사주고
옷도한벌사주고, 당신은 영원히내꺼야 하면서 구리섞인금반지라도 끼워주며 사는것이
진정으로 소비를 촉진시키며 경제를 살리는 효과도있을텐데...

노점상!!
경제의 밑거름,...
우리다같이 심기일전하여 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합시다. (아자!~~화이팅!!! )
ps:삶이 있고 노점의 노하우가있는 창업설명회에 오시면 마음이포근해집니다.
많이들 오셔서 좋은이야기나누세요... 다음에또 올리겠습니다. 지루한이야기 모두읽으셨다면 감사드림니다.......